충북 충주시가 자체적인 도시가 갖고 있는 로컬브랜드를 시애틀에 알린다.
충주시는 오는 3일 오후 4시 벨뷰도서관에서 ‘시애틀X 충주 로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미 연방중소기업청(SBA), 광역시애틀상공회의소 등이 동참하며 충주시는 이날 행사에서 충주의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시애틀상공회의소 등은 글로벌 브랜드 사례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시애틀 한인들도 충주시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를 구상하거나 연계 사업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박용국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설명했다.
충주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5차 문화도시 지정을 앞두고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담양군, 서울 성북구 등 다른 15개 지방자치단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는 조선시대 남한강 뱃길의 중추이자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물류의 최대 집합소였던 ‘목계장터’가 있던 곳이다.
충주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앞두고 충주도시브랜드를 해외에 알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50명 규모로 문화도시 파견단을 꾸려 10일간의 일정으로 시애틀ㆍ벨뷰ㆍ타코마ㆍ포틀랜드ㆍ시사이드 등 5개 도시를 방문하고 있다.
파견단은 방미 기간 스페이스선, 라온하제 등 충주의 로컬 브랜드와 11개 지역 수출기업의 상품, 그리고 충주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충주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한다.
타코마와 시사이드에서는 우륵국악단과 시립택견단이 국악 공연 및 택견 시범 활동을 펼치고 시의회간 교류도 추진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 홍대, 삼청동, 가로수길 등의 1세대 골목상권이 번영했고 이제는 황리단길, 경리단길, 해리단길 등 2세대 골목상권들이 부흥을 맞이하며 골목경제를 넘어 한 도시의 문화 발전에도 큰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충주시도 관아골을 중심으로 한 문화상권과 다양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 로컬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있다.
벨뷰에서 3일 열리는 세미나에선 ▲충주의 로컬 생태계의 구성과 작동방식 등에 대해 충주중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전충훈 감독의 발표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친환경 제품과 빗물 저장소를 만드는 스페이스선 엄수정 대표, ▲ 천염염색의 대량화를 성공하여 나이키, 파타고니아 등과 협업을 하며 충주의 다양한 농부 그리고 문화기획자와 협업으로 유명한 천연염색계의 아이돌, 마치공작소 양재형 대표의 사례발표가 있다. 미연방중소기업청과 시애틀상공회의소의 스페셜프레젠테이션도 준비되어 있다.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는 “스몰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골목경제 생태계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어 이런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우리 상공회의소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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