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부두의 대표적 페리 선창인 ‘콜맨 독’이 지난 6년간 거의 5억달러가 투입된 난공사 끝에 드디어 3일 몰라보게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주 교통부는 기존의 콜맨 독이 낡고 비좁은데다가 피어를 떠받친 나무기둥들이 부패해 지진에 취약하다는 진단에 따라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교통부는 연간 900여만명이 이용하는 콜맨 독을 완전 폐쇄하고 공사를 벌일 수 없을뿐더러 피어 주위에 이용할만한 공간이 없어 승객과 행인들이 뜸할 때만 공사를 벌여야 했다.
교통부는 이 공사에 총 4억8,900만달러가 투입돼 원래 계획보다 2,000만달러가 더 소요됐다고 밝히고 주원인은 2021년과 2022년 사이 한달 간 이어졌던 콘크리트 트럭 운전자 파업 및 피어 받침목의 4분의3을 목재에서 철제로 교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콜맨 독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여행객들이 알래스칸 웨이와 매리온 St. 인도(9월 개통 예정)에서 넓고 탁 트인 진입로를 따라 곧바로 터미널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터미널 자체도 2만평방피트 이상으로 확장됐다.
알래스칸 웨이의 교통상황도 곧 달라진다. 지난 6년간은 페리에 승선할 차량들이 48번 피어에서 대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알래스칸 웨이에 마련되는 2개의 북행 차선을 이용해 곧바로 페리에 승선할 수 있게 된다.
교통부는 앞으로 있을 전기겸용 페리의 도입에 대비해 콜맨 독에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전기겸용 페리의 주문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빨라야 2027년에나 첫 전기겸용 페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