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함께 입주하는 ‘사회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신설된 ‘시애틀 사회주택 개발원(SSHD)’이 착수금으로 20만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시의회는 15일 추가경정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SSHD에 20만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2만달러는 시 예산에서, 나머지 18만달러는 주정부 지원금으로 충당된다.
시정부는 금년 주의회 회기에서 프랭크 찹(민-시애틀) 하원의원과 레베카 살다냐(민-시애틀) 상원의원의 활약 덕분에 SSHD 지원금 20만달러를 주 상무부를 통해 지급받도록 확보했다. 하지만 상무부가 행정 수수료로 10%를 공제하는 바람에 실제 지원금 규모는 18만달러로 줄었다.
SSHD는 금년 2월 시애틀 특별선거에 상정된 주민발의안(I-135)이 통과되면서 발족됐지만 재정 뒷받침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 발의안을 주도한 홈리스 인권단체 ‘우리 이웃 주택(HON)’은 발의안에 재정 뒷받침 방안을 명기할 경우 소송을 받게 될 위험이 커 일부러 뺐다고 설명했다.
HON의 티파니 맥코이 공동회장은 SSHD의 재정지원을 위한 새로운 증세 발의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상정하는 방안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13명으로 구성된 SSHD 이사회는 최근 브루스 하렐 시장에게 착수금으로 95만달러를 요청했다. 시정부는 SSHD에 직원 2명의 고용과 사무실 임대비용을 마련해주도록 돼 있다.
사회주택은 유럽 각국에 일반화 돼 있는 집단주거 형태로 다양한 소득계층이 함께 입주하고 주택시설의 운영에서 입주자들이 다수 결정권을 갖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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