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2대가 배송트럭 1대 대체 연간 탄소 배출량 14톤 줄여 교통난·공해문제 해결 기대

뉴욕시가 추진중인 4륜형 화물운반 전기자전거 ‘Cargi B’ [뉴욕시 교통국 제공]
뉴욕시가 현재보다 더욱 커진 4륜형 화물운반 전기자전거(Cargo E-bike)를 도입한다.
뉴욕시교통국은 15일 골프카트와 같은 폭인 48인치(4피트) 크기의 4륜형 화물운반 전기 자전거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가 허용하고 있는 화물운반용 전기 자전거는 3륜형으로 폭이 36인치 정도이다.
시당국은 한층 더 커진 새로운 전기 자전거가 도입되면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게 돼 자전거 2대가 배송트럭 1대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통국은 “화물운반용 전기자전거 ‘Cargi B’가 도입되면 자전거 2대만으로도 연간 탄소 배출량을 14톤 줄일 수 있다”면서 “페달이 달린 전기 자전거로 페달을 밟을 때만 전기 모터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교통난은 물론 공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물운반용 전기자전거는 지난 2019년 임시 프로그램으로 뉴욕시에 처음 도입돼 지난해 무려 500만개 이상의 패키지를 배송하는데 이용됐다.
시교통국의 이번 ‘Cargi B’ 도입추진은 3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청문회에서 공식 논의된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화물운반 전기 자전거는 뉴욕시에 필요한 운송수단으로 ‘Cargi B’가 도입되면 탄소 배출량과 교통 혼잡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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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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