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비율이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가운데 특히 아시아계의 재택근무 비율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 고용안전부(ESD)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워싱턴주 재택근무자 비율은 24.2%로 전국 평균인 17.9%를 크게 상회했다. 팬데믹 이전엔 6.3%로 전국 평균 5.7%를 약간 상회했었다.
올해 7월말~8월초 실시된 연방 센서스국의 ‘경향 조사’에서 나타난 전국 근로자들의 재택 및 재택/사무실 혼합 근무자 비율은 4명 중 1명꼴이었지만 워싱턴주 비율은 3명 중 1명꼴이었다.
ESD 보고서에 따르면 한 주간 1~2일을 재택근무한 직장인은 지난해 8%에서 올해 11%로 늘었지만, 3~4일 재택근무자는 지난해 7%에서 올해 6%로, 5일 재택근무자는 19%에서 17%로 각각 줄었다.
당연히 워싱턴주의 재택근무자는 IT기업들이 밀집한 광역 시애틀(시애틀-벨뷰-타코마)에 몰려 있다. 이 지역 전체 직장인들의 40%가 한 주간 1일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직장인들 중 아시아계는 2명 중 1명꼴로 주당 하루 이상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인종별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히스패닉과 흑인 직장인들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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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준 및 가구수입이 높은 근로자일수록 재택근무 비율도 높았다. 학력이 대학졸업 이상인 직장인들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 주당 하루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수입이 15만달러 이상인 직장인들 중에선 3명 중 2명 이상이 재택근무자였다.
연령별로는 밀레니얼 세대(25~39세)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비율이 가장 높았고, 자녀가 딸린 직장인들이 자녀가 없는 직장인들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비율이 여성보다 높아 팬데믹 이전의 세태를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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