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 다운타운에 17 유닛짜리 아파트를 짓기 위해 가로수 5 그루를 베어내려는 개발업자에 맞서 끈질기게 투쟁을 벌이는 한 여성 주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소합향(스윗검) 나무들이 보호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앤 크리스챤센 여인은 남편으로부터 ‘나무 레이디’라는 별명을 들으며 홀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챤센은 나무들이 봄에 새 잎이 날 때도, 가을에 단풍이 들 때도 아름답다며 잎을 보면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가지에 쌓인 눈을 보면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개발업자가 나무를 없앨 계획이라는 말을 듣자 곧장 시청으로 달려가 항의했다. 하지만 그 나무들이 보존가치가 없다는 말을 듣자 그녀는 자비로 수목전문가를 고용해 조사를 의뢰했다.
수목전문가는 나무들의 뿌리와 줄기들을 잘 관리하면 아파트 건축과 관계없이 5 그루 모두 보존시킬 수 있다고 말했지만 시당국은 또 다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존가치가 없다고 고집했다.
크리스챤센은 이에 굽히지 않고 “0% 탄소방출이 에드몬즈시가 2050년까지 실현해야할 목표인데 40피트나 자란 나무 5 그루를 자르는 것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냐”며 따졌다
.
그녀는 데이튼 St과 더빈 드라이브 교차로에 있는 이들 나무의 뿌리 때문에 인도가 울퉁불퉁해진 것은 시당국이 인도의 설계를 조정해주면 된다며 시당국이 재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NG-5 뉴스는 시당국이 이들 나무의 운명에 관해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가 오면 새로 수목전문가를 고용해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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