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인들도 즐겨찾는 타코마의 한 레스토랑 아이스크림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이 발생해 이곳에서 판매한 밀크쉐이크를 먹고 모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가운데 피해자 가운데 한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코마 한인으로 추정되는 종 강 가비노(Chong Kang Garbino)씨는 최근 문제의 프루갈(Frugals)에서 먹은 밀크쉐이크 때문에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감염돼 1주일간 입원하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며 이 레스토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비노씨의 소송은 두번째이다.
가비노씨는 지난 6월6일 프루갈 레스토랑을 찾아 바닐라와 딸기 밀크쉐이크를 먹었다. 이처럼 밀크쉐이크를 먹은 뒤 6일이 지난 6월12일부터 갑자기 목이 아프고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결국 911을 불러 퓨알럽에 있는 굿 사마리탄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6월12일까지 1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병원 확인결과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비노씨는 소장에서 “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에도 한 달 동안 먹지 못하고 누워서 링거를 맞고 견뎌낼 정도로 심각하게 아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워싱턴주 보건부 확인결과, 이 레스토랑이 아이스크림 기계를 깨끗하게 청소를 하지 않아 리스테리아균이 발생했고 이곳에서 지난 5월29일부터 8월7일사이 밀크쉐이크를 먹은 일부 고객들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가브리노씨를 포함해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리스테리아균은 섭취 후 70일이내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해당 기간에 이 레스토랑에서 밀크쉐이크를 먹은 주민들은 주의해서 몸 상태를 체크해달라고 보건부는 당부했다.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은 통상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65세 이상 등 노약자들이 감염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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