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가 지난 3개월간 치열하게 치렀던 제19회 뿌리문학신인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는 모두 60여편의 작품들이 응모됐으며 공정하고 엄정한 예선을 거쳐 한국 ‘사단법인 우리시(詩)’주간인 여국현 시인(영문학 박사)의 숙고로 미주 문단에 새로운 작가분들의 등단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디카시 부문은 한국디카시인협회 시애틀지부(지부장 이송희시인)의 후원과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의 심사로 이뤄졌다.
심사를 거쳐 수필 부문 우수상에 노정아씨, 수필 부문 가작에 전병두씨, 시 부문 가작에 박순실ㆍ서천숙씨, 단편소설 가작에 이성수씨가 선정됐다.
번역 부문에는 강 제이든, 번역 장려상에 호간 킴벌리, 카터 러쓰, 디카시 부문에 이동하ㆍ지소영ㆍ홍미영씨, 디카시 장려상에 조아영ㆍ최은혜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를 맡았던 여국현 시인은 “우수상을 타게 된 노정아님은 <새벽수영>외 2편으로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 글의 구성이나 주제를 집약하여 전달하는 생동감, 거기에 유머까지 갖춰 구독력이 넘치는 수필로 평을 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전병두씨의 응모작 <더 큰 승리>외 2편도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과 묘사력에 큰 점수를 받았다고 여 시인은 덧붙였다.
시 부문에서 <그 시절>외 네 편을 응모한 박순실님과 <마음 가는 곳에>외 4편을 응모한 서천숙님의 시는 모두 운율과 리듬의 규칙성을 담보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이성수님의 <어느 가을 날에> 단편소설은 클리프톤 페디만이나 에드가 엘런 포의 단편소설에 대한 기본이론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야기 전개를 얻어가는 플롯의 개념이 약한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디카시부문을 심사한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문학평론가)회장은 “9편의 예선 통과작품에 모두 상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사진은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이에 밀착하는 시가 보다 함축적이고 사진의 의미와 잘 부합되는 것이 신인상 선정의 관건이었다”고 전해왔다.
서북미문인협회는 창립 20주년을 기념식과 더불어 이번 뿌리문학신인상 시상식을 오는 10월 7일 오후 2시 코앰TV 공개홀에서 개최한다.
문의: 서북미문인협회 206-458-5226(문자 환영) 또는 nwwa2023@g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