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ㆍ미술ㆍ여행마니아 김명호씨가 인상주의 화가 모네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SNU포럼을 이끌고 있다.
서울대 워싱턴주동창회 소속 시니어클립(회장 김재훈)이 지난 9일 개최한 온라인 SNU포럼을 통한 미술 여행도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명 ‘음악ㆍ미술ㆍ여행 마니아’로 불리는 김명호 강사의 디테일한 설명을 통해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사조를 공부하기에 충분했다. “미술보다는 음악 강의가 편하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김씨의 미술 강연도 일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술에 문외한이라도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통해 미술, 그리고 화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인 클로드 모네, 그리고 그가 가꾸며 살았던 프랑스 파리 인근 지베르니에 있었던 그의 집, 이를 배경으로 탄생했단 작품들의 이야기였다.
모네의 부인이자 그의 모델이 되기도 했던 카미유, 그리고 모네가 말년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으면서 그림에서 보이는 변화들을 함께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에 등장한 미술사조이다. 대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전통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빛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대상의 색과 형태를 포착하여 그린다. 그러다 보니 그림을 빨리 그리는 것이 특색이며 빛과 시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연작을 그리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모네 자신이 “나의 가장 위대한 작품은 정원”이라고 말했을 정도의 그의 정원은 아름다웠다. 그는 지베르니에서 44년간 정원을 가꾸며 수련(Waterlily) 그림을 250여점이나 그렸다. ‘수련’은 모네의 걸작으로 통한다. 말년에 매달렸던 수련 작품 속에서는 빛의 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네를 주제로 하면서도 덤으로 들려준 반 고흐나 뭉크, 로코로 미술 등의 이야기도 재미사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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