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무용단이 26일 시애틀 맥카우 홀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이 지난 26일 시애틀 맥카우홀에서 대전시립무용단을 초청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애틀시 자매도시인 대전시 산하 대전시립무용단이 2023 외교부 해외파견 문화예술공연단으로 선정돼 시애틀영사관과 공동 주최하는 형식으로 개최됐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경일(National Day)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부채춤’, ‘장구춤’, ‘소고춤’ 등 친숙한 전통 무용은 물론 고향을 그린 ‘고향의 봄, 낙원의 산촌’ 라는 창작 무용도 선보였다.
특히 2부 ‘천몽(天夢)’에서는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소설 ‘꿈하늘’을 재각색하여 한국과 미국 미래의 염원을 ‘dream’ 으로 작품화한 작품도 선보였다.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화로 한미 동맹의 상징성을 부각하여 두 나라의 화합을 담고 미래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미를 온몸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전 식전 행사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는 애디앰 에머리(Adiam Emery)시애틀 부시장, 존전(전형승) 연방 워싱턴주 판사, 샘 조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위원장, Kevin Picard 등 노스웨스트 해군 대령, 린 로빈슨 벨뷰 시장 등이 현지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한미동맹 70주년과 한국 개천절을 축하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지역 사회의 변함없는 헌신과 지속적인 지지는 양국 간의 강한 유대감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내 스스로도 한국과 이 지역간 파트너십과 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디앰 에머리 시애틀 부시자은 ‘고조선’, ‘개천절’ 등을 한국어로 말한 뒤 “지난 6월 대전을 방문했는데 그 때 한국에서 본 ‘혁신’과 ‘회복탄력성’이 오늘날 한국의 성공의 요인”이라면서 “오늘 공연을 함께 보면서 ‘국경일’과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투어의 첫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대전시립무용단은 27일 시애틀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에 이어 29일 포틀랜드 링컨홀에서의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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