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UW)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컴퓨터, 정보, 공중보건, 경영 등의 전공과목 반에 경쟁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비결’을 한 학생이 웹사이트에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학년생이 된 제이크 하퍼(19)는 학교당국으로부터 입수한 사정관련 자료들을 근거로 만든 웹사이트 ‘GetUWMajor’를 이달 틱톡에 개설, 지금까지 3만여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평소 남달리 공공기관의 기록물에 집착해왔다는 하퍼는 지난해 정보학과의 입학사정위원회에서 일하며 지망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새마미시 고교 출신으로 정보과학 전공 지망생인 하퍼는 이미 UW 인기학과에 조언해줄 선배나 친구를 둔 지망생은 그렇지 않은 지망생보다 유리한 조건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의 웹사이트는 그런 조언들을 모든 지망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W의 빅터 볼타 대변인은 그러나, 하퍼의 웹사이트가 인기학과 지망생들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퍼가 기술한 내용은 인기학과의 기존 학생들과 편입생들이 겪은 선발기준에 관한 것일 뿐이며 컴퓨터 과학 및 컴퓨터공학 등 인기 전공과목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신입생인 1학년 때 직접 신청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볼타 대변인은 학생들이 졸업 후 고임금 직종 취업을 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시애틀 일원의 IT 기업들도 많은 전문 인력이 배출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UW은 강의실 부족과 막대한 교육장비 구입비 등으로 인기학과 지망생들의 수용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수용된 학생들은 전체 지망생의 25~35%에 불과하다고 볼터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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