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의 켄트리지 고등학교에서 결핵환자에게 장기간 노출된 학생과 교사 등 최소한 135명에게 양성반응 검진을 받도록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이 조치했다.
보건국은 이들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교실 내에서 결핵균(TB)에 노출됐다고 밝히고 검진 결과 잠재적 감염자로 나타난 사람들에겐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결핵환자는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다른 사람들에게 TB균을 전염시킬 위험성이 없다고 보건국은 덧붙였다. TB는 주로 폐에 감염되지만 림프, 뼈, 관절 등에도 발생한다.
TB균은 대개 잠복성이거나 휴면성으로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병균도 전파하지 않는다.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킹 카운티의 잠복성 TB환자는 10만여명에 달한다. 이들 중 5%는 2년 내에 발병하며 또 다른 5%는 그 후 언젠가 여생 중에 발병한다.
전문가들은 TB가 감기나 독감보다 전염률이 훨씬 낮다며 환자와 밀폐된 방에서 장기간 반복적으로 함께 지내야만 감염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엔 타코마의 한 여성 결핵환자가 1년여 동안 치료받기를 거부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는 치료를 받거나 격리생활을 하라는 판결도 어겨 법정 모독죄로 복역했고 치료를 받은 후 석방됐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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