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시장 ‘냉각 조짐’ 등 고용·소비자 지출이 관건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이번 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견고하게 강세를 보이던 고용 시장은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늘(31일)과 다음달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지난 9월에 이어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으며 내년 여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볼 때 금리 인하 시기는 더 늦춰질 가능성도 크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연준 인사들이 주목하는 고용시장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견고한 노동 시장이 경제 확장을 뒷받침해오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하기도 했으나,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발목을 잡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이번 주에는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고용보고서(1일)와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3일)이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릿저널(WSJ) 집계로 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해 전달 33만6,000명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본다. 시간당 소득은 2년여 만에 가장 느린 연간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노동력 참여 증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다음 주에 나올 9월 채용 공고에서도 전월과 비교할 때 2021년 3월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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