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억달러 지불·소송 종결
▶ “은행 법적 책임 명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에게 합의금 총 2억9,000만달러를 지불하고 소송을 마무리했다.
10일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드 라코프 연방법원 판사는 전날 심리를 열어 JP모건 체이스가 엡스타인 사건 피해자 약 200명에게 합의금을 지불하고 소송을 종결하기로 한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와 관련, JP모건 체이스는 지난 6월 피해자들과 예비 합의를 이루고 법원의 승인을 기다려왔다.
앞서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엡스타인이 지난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피해자들은 JP모건을 상대로 연대책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들은 고객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사용 용도를 파악해야 하는 의무를 지녔음에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은 은행의 의무와 법적 책임이 소송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억만장자였던 엡스타인은 JP모건 체이스에 50여개 계좌를 두고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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