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3·1여성동지회
▶ “법적 분쟁 승소 마무리” 3·1절 글짓기 장학 확대…차세대 모국방문 모집도
미주 3·1여성동지회의 조셉 신 청소년부 디렉터(왼쪽부터), 헬렌 김 부회장, 캐롤 리 회장, 글로리아 최 총무.
오랜 기간 법적 분쟁 문제를 겪어왔던 미주 3·1여성동지회(회장 캐롤 리)가 올해 해당 분쟁을 승소로 마무리한 것을 계기로 활동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캐롤 리 회장은 “미주 3·1여성동지회의 핵심 목표는 3·1 정신 계승과 차세대 뿌리교육”이라며 “매달 첫째주 토요일 개최하는 유스 리더십, 매주 진행하는 사물놀이 프로그램 등을 보강해 나갈 것이며 특히 다음달에는 ‘차세대와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김장담그기 행사는 12월1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 한인회관 주차장(981 S. Western Ave. LA)에서 열리며 누구나 예약없이 참석할 수 있다. 김치 담그기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절인 배추와 속 양념이 모두 준비된다. 버무리기만 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김치전, 김치국밥, 달고나, 커피, 뽑기, 김치만두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헬렌 김 부회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적 정서를 느끼며 교육적으로나, 정체성 고취 차원에서나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며,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도 환영”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주3·1여성동지회는 매년 3·1절을 맞아 기념 글짓기 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내년에는 30회를 맞아 이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통해 20~3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내년에는 차세대 모국방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글로리아 최 총무는 “내년 6월16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내 독립유적지 방문을 포함한 역사 탐방, 제주도 해병대 훈련 체험 등 특별한 일정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현재 참가 학생들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모국방문, 김치담그기, 글짓기 등 미주3·1여성동지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대한 문의는 캐롤 리 회장((213)562-4949)에게 하면 된다.
한편 미주 3·1 여성동지회는 앞서 일부 전직 임원 등이 단체 정통성을 둘러싸고 제기한 소송으로 법적 분쟁을 겪었으나 법원에서 올해 4월 관련 소송의 최종 판결문이 나오면서 약 12년 만에 마무리됐다고 캐롤 리 회장은 밝혔다.
캐롤 리 회장은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았다거나, 여전히 문제가 있다거나 엉뚱한 소문들이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소송은 최종 판결문까지 나오며 확실히 마무리됐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애국선열 추모사업, 청소년 정신 계몽사업, 장학사업 등 3·1 정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