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는 2010년대 IT붐과 더불어 가장 빨리 성장하는 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코로나팬데믹을 계기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이 다소 줄어 들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올해 10월 기준으로 워싱턴주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의 출발지를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0월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주로 이사를 와서 워싱턴주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한 주민은 모두 2,400여명으로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10월에 비해 800명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리건주 주민 1,900명이 지난 10월 워싱턴주로 옮겨 새롭게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는데 이는 4년 전과 비교하면 역시 19%나 줄어든 것이다. 이어 워싱턴주로 이사한 주민들이 많은 지역은 텍사스가 3위, 플로리다가 4위, 애리조나가 5위를 차지했는데 모두 4년 전에 비해 10%이내에서 감소했다.
10월 전체적으로 보면 모두 1만3,941명이 해외 및 타주에서 워싱턴주로 이사를 와서 면허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4년 전인 지난 2019년 10월에 비해 11%인 1,652명이 적은 것이다. 그만큼 워싱턴주로 이사오는 주민들이 줄어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해외에서 워싱턴주로 와서 면허증을 발급받는 경우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2,100여명이 해외에서 워싱턴주로 옮겨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이는 4년 전인 2019년 10월 999명이었던 것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이다.
10월에 워싱턴주로 이사를 와서 면허증을 발급받은 1만3,941명 가운데 56%인 7,823명은 킹ㆍ스노호시미ㆍ피어스카운티 등 일명 광역 시애틀지역으로 옮겨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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