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세 일기로 별세…함께 탑승한 10대 두 딸도 숨져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 등으로 알려진 독일 출신 배우 크리스천 올리버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두 딸과 함께 사망했다고 AP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5일 전했다. 그의 나이 51세였다.
보도에 따르면 카리브해 섬나라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경찰은 전날 프티 네비스 섬 서쪽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탑승하고 있던 올리버와 그의 10세·12세 두 딸이 숨졌다고 밝혔다.
비행기 조종사까지 모두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행기는 단발 엔진을 쓰는 경비행기였다.
경찰은 어부와 전문 잠수부들이 해상에서 시신을 수습해 관할 해안경비대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올리버는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과 미국 이중국적을 갖고 있었다고 그의 에이전트는 설명했다.
본명은 '크리스천 올리버 클렙서'였으나, 배우로서는 크리스천 올리버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할리우드에 데뷔한 뒤에는 로스앤젤레스(LA)와 독일을 오가며 활동했다.
한국에는 2008년 개봉한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가수 겸 배우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특히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올리버는 그밖에 2006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더 굿 저먼'을 비롯해 60여편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1주일 전에는 새 영화 '포에버 홀드 유어 피스' 촬영을 마치고 소셜미디어에 촬영장 사진을 올렸고, 나흘 전에는 "낙원 어딘가에서 인사를! 2024년에 우리가 온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