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도 및 차량 절도 범죄가 늘고 있어 치안 위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콜럼비아에 거주하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한인 밀집 지역인 엘리콧시티 인근 웨이벌리 커뮤니티에서 대낮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강도 행각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절도 사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보자는 “지역사회 뉴스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앱인 ‘넥스트 도어(Next Door)’의 게시물을 보면 많은 범죄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며 “7일 낮 4시 30분경 운동한 후 체육관에서 나온 한인으로 추정되는 15세 학생 2명이 차량 2대에서 내린 10여 명의 집단 강도에게 휴대폰을 뺏기고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게시물에는 같은 날 오전 7시 3명의 용의자들이 차를 타고 웨이벌리 타운하우스 및 주택 단지를 돌며 외부에 주차된 차량의 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하고 절도를 시도하려는 의심스러운 행동이 CCTV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이 같은 게시물에 몇몇 이웃들은 “현금과 명품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 및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 절도범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며 “증오범죄일 수 있다”고 우려하는 댓글을 달았다.
제보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도와 절도가 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로 간주되어 확산될까 더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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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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