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베벌리힐스·글렌데일 등 잇단 범행 일당 13명 검거
▶ 피해액 수백만달러 달해
남가주 지역 부촌 빈집들을 대상으로 활개를 치던 중남미 출신 전문 절도단이 대거 체포됐다. LA와 베벌리힐스, 글렌데일 등지에 잇단 범행을 벌이다 체포된 이들은 수사결과 모두 같은 조직원들이었으며, 이들이 훔친 물건들의 피해 규모는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경찰이 밝혔다.
지난 12일 LA 경찰국(LAPD)과 베벌리힐스 경찰국, 글렌데일 경찰국은 합동수사를 통해 LA, 베벌리힐스, 글렌데일 등에서 빈집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전문 절도단원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들의 신원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글렌데일 경찰이 글렌데일 전역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강절도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진술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3명의 용의자를 체포하면서부터 절도단의 범행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작년 12월19일 글렌데일 경찰은 우연히 차량에 탑승하는 3명의 용의자를 발견하고 추적해 차량검문을 벌여 3명 모두 체포했다.
이후 12월27일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남쪽 콜드워터 캐년 드라이브 지역에서 주택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LAPD에 협조 요청을 해 합동수사를 펼쳐 수색한 끝에 도보로 도주한 5명의 용의자 중 3명을 체포했다. 또한 압수된 용의 차량에서는 100만 달러 상당의 명품 지갑과 의류, 시계 및 보석과 피해자들 것으로 추정되는 전화기가 발견됐다.
다음날인 12월28일 LAPD는 수사를 통해 체포된 조직원들의 주거지를 확인하고 급습해 3명을 체포하고 명품가방과, 시계, 보석 등 추가 증거들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이틀 후인 12월30일 LAPD는 웨스트 LA 지역 허튼 드라이브와 멜린다 드라이브 근처의 한 주택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베벌리힐스 경찰에게 받은 정보를 통해 현장에서 다른 강절도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 흰색 벤츠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내부에 있었던 여성 용의자 1명을 포함해 총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LAPD는 지난 몇 주 동안 별개의 사건으로 체포된 13명의 용의자들이 같은 범죄조직원임을 드러내주는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의 정확한 범행 규모는 아직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으나, LA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한 수많은 강절도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LAPD, 베벌리힐스 경찰국, 글렌데일 경찰국과 버뱅크 경찰국이 합류해 합동수사를 통해 남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13명 중 10명은 사진을 공개하고 나머지 3명은 조사 중인 상태라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보 (213)216-5308, (877)52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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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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