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스민 윤 변호사, 서부연방법원 판사에 지명돼
▶ 상원 인준시 VA 첫 아시안 연방판사
워싱턴 지역 출신의 한인 1.5세인 재스민 윤(43·사진) 변호사가 버지니아 서부연방법원 판사에 지명됐다.
백악관 측은 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첫 연방판사 지명자 6명을 발표했다면서 그중 한 명인 윤 변호사는 법원을 리드할 탁월한 자질과 헌법을 사수할 훌륭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가 상원 인준을 받게 되면 버지니아 서부연방법원 최초의 비백인 판사 및 버지니아 연방법원 전체에서는 첫 아시안 판사로 기록된다.
윤 변호사는 각각 버지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마크 워너(민주)·팀 케인(민주) 연방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 2006년 버지니아대(UVA) 법대를 졸업한 윤 변호사는 UVA 법률 자문(2019-2022)을 거쳐 타이슨스에 본부를 둔 금융기업 캐피털원의 기업 윤리 및 조사 담당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울산 태생인 윤 변호사는 중학교 2학년때 부모와 함께 이민, 메릴랜드 월도프에서 성장했으며 이민 4년 만에 전 학년 장학금을 받고 UVA에 입학했다. UVA 최우등 졸업 후 잭 켄트 쿡 장학생으로 UVA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 D.C ‘크로웰 & 모링’ 로펌의 변호사로 3년간 근무했다. 지난 2010년에는 29세의 나이에 버지니아 동부 연방법원 알렉산드리아 지검 검사(2010-2016)로 임용돼 주목을 받았었다.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며 가난한 이민자들과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 변론, 통역 봉사에 나서 ‘올해의 무료 변론 변호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편 크리스 캐버노 역시 법조인으로 연방지검 검사로 근무 중이다. 윤국중·윤덕희씨의 2녀 중 차녀로 2000년도 ‘미스 워싱턴’ 미 출신인 혜선씨가 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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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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