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표단과 모스크바에서 회담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미하일 보그다노프 외무차관은 이날 하마스 정치국의 무사 아부 마르주크 부국장과 회담하면서 "러시아 국적자 3명을 포함, 지난해 10월 7일 붙잡힌 민간인을 조속히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외무부는 "이번 대화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재앙적 수준에 달했다는 배경하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마르주크 부국장과 바셈 나임 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보그다노프 차관과 가자지구 휴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또 "러시아의 외교적 노력과 인도주의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대표단은 지난해 10월 26일에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러시아가 하마스 대표단을 초청해 테러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며 항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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