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갇힌 인질 생명 위협”
▶ 이스라엘 정부 주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 땅굴에 퍼진 치명적 곰팡이가 인질의 생명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이스라엘 측에서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정부 인질 담당자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터널에 치료제가 없는 곰팡이가 있다”며 “하마스 조직원들은 면역력을 많지만 인질은 곰팡이로 병에 걸리고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 모임의 의료팀 책임자인 하가이 레빈 박사는 “풀려난 인질 몇몇은 감염으로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곰팡이로 인해 질환이 악화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땅굴 내부는 여건이 열악하고 환기가 잘 안돼서 곰팡이에 취약한 데다 인질이 억류될 때 부상을 당하기도 해 더욱 위태롭다는 것이다.
텔레그래프지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전투 중에 중상을 입은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곰팡이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스라엘은 아직 곰팡이 종류나 치료법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 신문은 또 인질들이 처형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질이 사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들은 작년 10월7일 하마스 기습 공격 때처럼 여러 차례 총격으로 처형된 시신이 몇구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질 담당자는 “정보기관 관계자도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제권을 잃어가면서 처형이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암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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