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은지(가운데) 시애틀총영사가 지난 19일 총영사관에서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수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이 체험수기 우수상을 수상한 안미혜씨, 왼쪽은 시부문 가작을 수상한 조현숙씨.
한국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지난해 주최한 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시애틀지역 한인 2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은 지난 19일 총영사관에서 이번 공모전에서 체험수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안미혜씨와 시 부문 가작을 수상한 조현숙씨에게 문학상과 함께 상금 등을 전수했다.
체험수기 부문 수상작 ‘꽃핀’을 쓴 안미혜에게는 우수상 상패와 함께 상금(한화 250만원)이 전달됐다. 시 부문 수상작 ‘그곳에는’으로 가작을 수상한 조현숙씨에게는 가작 상패와 함께 상금(100만원)이 전달됐다.
안미혜씨는 오랫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살다 몇 년 전 레드몬드로 이사를 온 뒤 지난해 공모전에 응모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씨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공모전에도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숙씨는 한국일보 코로나수기 등에서도 수상을 했으며 현재 서북미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씨는 이번 수상의 상금도 서북미문인협회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영사관은 전해왔다.
‘재외동포문학상’ 은 재외동포들의 한글 문학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우리 국민의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35개국에서 279명이 시·단편소설·체험수기·수필·글짓기(초등/중고등) 등 6개 부문에 총 707편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미국,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33편 선정되었다.
서은지 총영사는 “지난해 재외동포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하였고, 시애틀 관할지에서 22년에도 두 명의 수상자와 함께 23년에도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비 내리고 커피향이 그윽한 시애틀의 분위기가 문학 창작활동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하며, 동포들의 한글문학 창작활동을 통해 정체성을 함양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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