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중학생 용의자
▶ ‘배현진 맞나’ 물은 뒤 돌덩이로 17차례 폭행

15세 중학생이 “배현진 의원이 맞냐”고 물은 뒤(위쪽 사진) 돌덩이로 무차별 폭행을 하는 장면. [연합]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이 백주대낮에 10대 중학생에게 피습을 당하는 ‘정치테러’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 이후 불과 23일만이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용의자로부터 머리 뒤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15세 중학생으로 알려진 습격범은 어른 주먹만한 돌덩이로 가격했다고 배 의원실은 전했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습격범은 폭행 직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어 신원을 확인한 뒤 배 의원이 인사하며 다가가자 돌변해 범행을 저질렀다. 배 의원은 곧바로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를 많이 흘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두피에 1cm 정도의 열상을 입어 두 번 스테이플러로 봉합했다”며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배 의원실이 이날 공개한 CCTV 영상과 보좌진 등에 따르면 범인은 갑작스럽게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범인은 멈추지 않고 계속 머리 뒷부분을 가격했다. 범인은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7차례나 내리쳤다. 이 과정에서 범인은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했다고 배 의원실은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