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49·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674일(1년 10개월 3일) 만의 격투기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 니키 홀즈컨(41·네덜란드)과 특별 규칙 슈퍼 파이트 경기에서 1라운드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 복싱, 2라운드 무에타이, 3라운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는데 이 방식은 복싱에 약한 추성훈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방식이고 더해서 홀즈컨은 글로리아 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킥복싱의 전설이며 입식 타격의 절정에 달한 선수여서 시작전 이미 패배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이런 방식을 받아들인 추성훈선수의 결정은 많은 의문점이 남는다.
홀즈컨은 휴가중 이 경기 제안을 받고 3주 연습하고 경기를 치루었는 여유있는 인터뷰를 하였다.
유도가 기반인 추성훈으로서는 입식 타격 전문인 홀즈컨을 맞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1라운드 복싱과 2라운드 무에타이를 넘기는 게 관건이었다.
본격적으로 상대와 거리를 좁혔으나 홀즈컨의 왼손 펀치에 한 차례 KO 당했다.
주먹을 주고받다가 클린치로 상대의 공세를 늦추려 했으나 홀즈컨이 절묘하게 빠져나와 추성훈의 턱에 주먹을 꽂았다.
간신히 일어난 추성훈은 홀즈컨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졌다.
심판은 이번에는 카운트 없이 곧바로 홀즈컨의 승리를 선언했다.
추성훈 선수는 경기에 대한 아무런 준비나 전략없이 행한 모습이 역력해서 그를 아끼던 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남겨 주었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6승 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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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뉴미디어 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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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 선수가 격투기 하는거 보면 확실히 체력적인 면에서 딸리는것을 느낀다. 아무리 잘먹고 커도 역시 체질은 어쩌지 못하나보다. 남미인, 흑인들 체력 좋은것은 타고 태어난것같다.
한국에서 예능 한시간짜리면 2박3일찍고 편집하는데 이친구가 미국 하와이 멘숀 아파트 payment가 엄청난가보네
욕심이 과하면 망한다는걸 몸소 실행해보여주었다 좀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 자신을 알기바란다 젊은놈 한번이겼다고 너무 많이간거같다 그때 은퇴했었어야했는데 ㅉㅉ
욕심이 화를 불렀다. 치욕적인 결과다. 다시 또 도전하길 바란다.
나이는 못 속여.. 이제 욕심 부리지 말고. 가정에 충실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