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8일 달이 태양의 원안에 들어가는 개기일식 펼쳐져
지난해 시애틀지역 주민들은 별똥별 소나기와 행성들의 짝짓기, 부분일식 등 신비스러운 천체 쇼를 구경했다. 올해도 긴 꼬리 혜성, 별들의 결합, 새 별을 생성중인 성운 등 밤하늘의 장관들을 볼 수 있다. 단 쌍안경과 좋은 날씨가 필수조건이다. 시애틀 타임스는 천체전문 작가 존 자딘 고스의 도움을 바탕으로 올해 구경할 만한 10대 천체 쇼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3월14~24일, 일몰 후 40분경, 서쪽 하늘: 태양에 가장 근접해 평소 보이지 않는 수성이 이 때는 태양과의 거리가 멀어져 밝게 보인다.
▲4월8일, 오전 10시38분부터 12시23분까지: 달이 태양의 원 안에 쏙 들어가 개기일식이 이뤄진다. 하지만 시애틀에선 달이 해를 20% 정도만 가리는 부분일식으로 나타난다. 시력 보호를 위해 햇빛 가리개를 착용해야한다.
▲4월10~11일, 오후 9시 이후, 서북쪽 하늘: 목성이 국자 모양의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그보다 큰 V자 모양의 하이아데스 성단에 접근한다. 마술 같은 장면이므로 꼭 볼만 하다.
▲7월30~31일, 오전 4시~4시30분, 동쪽 하늘: 초승달이 밝게 빛나는 목성, 붉은색의 화성, 하이아데스 성단의 우두머리 별 알데바란 및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근접한다.
▲8월14일, 새벽 1~5시, 동쪽 하늘: 화성이 목성을 보름달보다도 좁은 간격으로 스쳐 지난다. 두 행성의 밝기, 서로간의 거리, 육안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9월17일 오후 7시~8시16분: 일몰 후 지구 그림자가 달을 9%가량 가려 극히 작은 부분월식 현상이 나타난다.
▲10월14~24일, 일몰 후 서쪽 하늘: 츠친산-아틀라스 혜성이 빛나는 긴 꼬리를 끌고 밤하늘을 지나간다.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올해 최대 천체 쇼가 될 터이지만 날씨가 나쁘면 헛일이다.
▲11월12일, 오후 5시;30분경, 서남쪽 하늘: 일몰 후 지평선 위에 흐릿하게 보이는 금성이 오른 쪽 위의 신비스런 광채로 접근한다. 새 별을 형성하고 있는 ‘M8’ 성운이다.
▲11월4일과 12월4일 오후 5시15분, 남서쪽 하늘: 초승달이 밝게 빛나는 금성과 두 차례에 걸쳐 짝짓기를 한다. 이런 현상은 거의 매년 일어난다.
▲12월5일 밤 10시 이후, 동~북동쪽 하늘: 화성이 벌집성군을 헤집는다. 실제로는 화성은 지구에서 수천만 마일 밖이지만 벌집성군은 지구에서 무려 600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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