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위장으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일을 잘 안하고 음식물을 대충 내려 보내면 여러 가지 일들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입에서 잘 내려가는 죽이나 국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소화기능이 안 좋을수록 물기가 별로 없는 일반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이 훨씬 좋다.
보통 한 입을 먹을 때마다 50번씩, 고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땐 80~100번 정도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이 정도 씹으면 입에서 목구멍으로 저절로 내려갈 정도가 되는데 이때가 입에서 침이 가장 많이 나오고 침 안에서 소화효소가 나오기 때문에 위에서 소화가 잘 되면 아래로 내려가서 췌장의 역할을 줄여줄 수가 있어서 췌장을 보호하는 데도 매우 훌륭한 식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물을 아주 잘게 분해하고 내려 보내야 위벽에서 흡수가 되는데 잘 씹지 않고 내려간 덩어리 음식물들은 그대로 배설되기 때문에 장내에서 부패를 일으키고 냄새도 많이 나고 독소가 생기게 되어 해독을 하기위해 우리 몸의 더 많은 효소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 써야 되는 소모가 있게 된다.
이렇게 꼭꼭 씹어 먹으면 식사도중에 혈당치가 올라가서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과식을 하지 않게 되어 다이어트는 건강에 덤으로 따라올 수 있게 된다.
한국인의 식단에는 생야채가 많은데 사실 아무리 잘 씻어도 아주 작은 기생충이나 벌레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입에서 많이 씹으면 이런 기생충과 벌레도 입안에서 모두 죽일 수 있어서 건강에도 매우 좋은 운동이다.
아이들이 음식을 너무 천천히 먹어서 걱정하는 부모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먹으면서 딴 짓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음식물을 오물오물 잘 씹고 삼킬 수 있다면 칭찬할 일인 것이다.
올해에는 음식습관을 잘 실행해서 건강하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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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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