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가 관공서 일자리 메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장실 스콧 험버 소통실장은, 시 정부는 1만 개 이상의 직책 중 약 8,200개만 가동 중이라고 운을 띄우며, 나머지 약 2,500개는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공석은 환경미화국(DES)을 비롯하여 시설유지관리국(DFM), 경찰국 등 도시 위생 및 공공안전을 위한 필수 기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의 경우 2,100명의 정원 중, 빈 자리는 1월 현재 약 350개에 이르고 있다.
험버 실장은 시 정부가 공무원 구인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링크드인(LinkedIn)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가시성 향상이나, 채용 일정의 효율성 극대화를 꼽을 수 있다.
험버 실장은 또한 하와이의 대학 및 고등학교와 두루 협력하여 공무원에 걸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여 인상이나 채용 후 지원금 마련, 재택근무 허용, 주 4일 근무 시범운영 등 공무원의 편의를 증대한 채용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일손 부족은 사회 안정성 유지뿐만 아니라 기존의 공무원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는 경찰국의 경우, 강제로 초과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자주 있는 편이다.
한편, 작년에 통과된 시 의원 연봉 인상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시 의원 연봉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기존 6만8,904달러에서 11만3,304달러로 64.4% 인상된다.
이는 평균 약 14.3% 인상되는 일반 공무원 연봉 인상폭과 비교할 때 두드러지는 수치이다.
급여 인상을 거부한 시 의원은 라디언트 코데로 의원과, 오기 툴바 의원, 안드리아 투폴라 의원 등 세 명이다.
하와이공무원협회(HGEA)는 연봉 인상폭 불균형은 시 정부 기관 및 부서 내에서 불만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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