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류열기 불쏘시게 역할을 한 민간외교사절 고가현자(한국명 허현자) 전 평통위원이 지난 2월16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유족으로는 부군과 1남2녀 그리고 손녀가 있다. 장례식은 4월29일 오전 9시 밀릴라니 장의사에서 가족장으로 거행된다.
고인은 1943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꽃다운 20대 시절을 보내다 1967년 결혼으로 하와이에 이민, 하와이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아이에아 한인문화학교장, 전주시 국제자문관, 민주평통위원을 역임했다.
1988년 올림픽 자원봉사자로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대전엑스포,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동계아시안 게임 등 한국에서 열린 국제적인 행사에 해외동포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통번역을 담당하며 민간외교관으로서 활동했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코리안 페스티벌 현장에서 자신이 수집한 한국 도자기를 비롯한 전통 연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소품을 전시한 한국 전시관을 운영하며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렸다.
특히 하와이 류시원 팬클럽을 이끌며 로컬 주민들에게 한국 드라마 투어 및 한류관광 열기를 주도하며 한-하와이 관광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 주역이다.
한국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인정해 지난 1월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훈장 목련장 전수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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