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출마 마크 장 의원
▶ 유권자 등록·투표율 제고 강조
“한인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 내달 14일 예비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사진)은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장 의원은 메릴랜드 제3선거구 존 사베인스 연방하원의원의 은퇴에 따른 후임 자리에 도전, 메릴랜드에서 연방의회에 도전하는 첫 한인 정치인이다. 하워드, 앤아룬델, 캐롤 카운티를 포함하는 제3선거구 연방하원 선거에는 22명의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 이 지역은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11월 본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로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있는 마크 장 의원은 “우편투표가 이미 시작되고 23일로 정당 변경 및 선택이 마감됐다”며 “한인 증가가 한인 정치력 신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하워드 및 앤아룬델 카운티 유권자는 약 7%의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민주당 후보가 22명이어서 한인 유권자들이 예비선거 투표에 참여해 지지해 준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장 의원은 최근 모 일간지에서 보도한 본인 지지율 1%의 여론조사에 대해서 “이는 해리 던 후보 측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발표한 것으로 정확성, 신뢰성이 없다”며 “앞으로 TV 광고와 홍보 등 활발한 유세 활동으로 지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한인 투표율이 높게 나오면 향후 정치인들이 한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나 한인사회 사업이 있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되는 등 한인사회 성장과 정치력 신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태부족이므로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할 차세대 정치인 육성에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 제고를 재차 강조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4월 18일 기준 12만8,000달러의 선거자금이 모금됐다.
글렌버니고교와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로욜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장 의원은 2014년 주하원에 입성, 메릴랜드에서 한인 최초로 3선에 성공했다. 그는 2021년 세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2023년 자본예산소위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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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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