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F 한인커뮤니티재단, 전국 한인사회 최대 규모
▶ LA 한인단체 지원금 전달 “사회 환원ㆍ기부문화 확산”

LA 미주 본사를 방문한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의 윤경복 회장(오른쪽)과 브레넌 강 부회장이 남가주 지역 활동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다.
뉴욕에 기반을 두고 성장해 온 비영리단체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전국구 한인 재단으로 발돋움하며 캘리포니아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다.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설립된 KAFC는 한인사회 대상 자선 및 사회 환원, 올바른 기부 인식 확산,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인 이민 1.5세대와 2세대가 주축이 된 재단으로 미국내 한인 재단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4월17일 뉴욕에서 주최한 펀드레이징 행사에서는 무려 260만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KAF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1월에는 처음으로 남가주 지역 단체들에게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남가주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4만5,000달러,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4만 달러,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4만 달러, 소망소사이어티 3만5,000달러,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2만5,000달러 등 총 18만 달러를 지원했다.
윤경복 회장과 브레넌 강 부회장은 LA 미주본사를 방문해 올해 9월 기부 문화 확산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대형 컨퍼런스 ‘기빙 서밋(Giving Summit)’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동부에서는 이미 수차례 개최했던 유명 행사로 유명인들이 연설자로 참여하는 순수 컨퍼런스다. 또 전국 비영리기관 리더들이 모이는 대형 교류 행사도 LA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경복 KACF 회장은 “팬데믹 시작 후 뉴욕, 뉴저지 일원이 아닌 타 지역에서 지원 요청이 많이 들어왔다. 또 타 지역에서 한인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를 원한다는 문의도 많아졌다.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그동안 20년 이상 쌓아 온 전문성, 네트워크, 경험 등을 통해 타 지역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KAFC가 얼마 전 기부계의 ‘큰 손’인 매킨지 스캇 재단으로 부터 500만 달러를 받게 됐다며 이는 한인 비영리 재단이 받은 단일 기부금으로는 사상 최다 금액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브레넌 강 KACF 부회장은 “앞으로 ‘K-기빙’ 문화를 선도하는 단체로 LA및 남가주 지역에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웹사이트 kacf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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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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