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 하와이 방문객 수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경제관광개발국(DBEDT)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85만5,537명의 방문객이 하와이를 찾았는데 이는 2023년 3월보다 5%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3월 방문객들의 지출액은 총17억 6,000만 달러로 2023년 3월에 비해 4.2% 감소했다.
2024년 1/4분기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39만1,496명, 지출은 2.7% 감소한 5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호텔업계는 비교적 호황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부활절 휴가 시즌을 맞아 미 본토에서 비즈니스 출장을 비롯한 예상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객실 점유율을 높였다는 것.
DBEDT 관계자는 올 3월 미 본토 방문객수가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2019년 3월 도착보다 3.3% 더 높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4월부터 여름성수기까지 호텔업계 예약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내 호텔업계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1월과 2월에 증가세를 보였지만 8월을 제외하고 12월까지 매달 적자를 기록했다.
최악의 하락폭은 9월, 10월, 11월로 전년 대비 각각 11.5%, 9.9%, 7.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든 섬에 걸쳐 적자가 예상되며 웨스트 마우이는 매달 거의 30%에서 거의 50%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3월에 마우이를 방문한 총 방문객 수는 20만6,049명으로 마우이 산불 이후 가장 많았다. 마우이의 방문객수는 산불 이전 수준의 75%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관광산업의 침체는 다양한 요인, 특히 가격과 관광 홍보 메시지와 관련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하와이 관광청의 새로운 관광 캠페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하와이 관광산업을 주도했던 일본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관광업계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3월 일본 시장의 회복률은 2019년 같은 달 대비 47%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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