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의 나영자 부이사장, 손혜숙 이사장, 안진 장학위원장, 이혜심 총무.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을 넘어 정체성을 담는 중요한 그릇입니다. 한인 2~3세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3년째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이사장 손혜숙)은 지난 2019년 4월 ‘세계를 향한 차세대 한국어 교육’을 슬로건으로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전직 회장 8명이 구심점이 돼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동참자들이 하나둘씩 늘어 지금은 17명의 이사들이 한국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
장학사업이 시작된 2022년에는 우수 교사 3명과 학생 15명을 선발해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원자들이 크게 늘자 지난해에는 장학생을 20명으로 늘렸다. 후원의 밤을 겸한 시상식에는 200여명이 몰려 한국어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장학금 수상자들이 제출한 귀한 에세이는 ‘미래를 향한 발돋음’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미주한국어장학재단은 올해도 어김 없이 제3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교사 2명, 학생 20명이다.
우수 교사의 경우 한국학교에 재직하는 현직 교사 중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가진 사람이 대상이다. 장학생의 경우 한국학교나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으로 미국에 체류한지 5년 이상 된 9~11학년 학생이 지원할 수 았다.
제출서류눈 장학금 신청서, 자기 소개서, 지도자 추천서, 에세이 등이다. 웹사이트(linktr.ee/klesf)에서 4가지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klesf.usa@gmail.com)로 31일까지 보내면 된다.
장학생 선발자에게는 6월 말 개별통지 되며, 시상식은 한글날인 오는 10월5일(토)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혜숙 이사장은 “한인 2~3세들이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후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562)303-2227 안진 장학위원장
<
노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