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밥 딜런의 노랫말을 원 없이 들을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 ‘걸 프롬 더 노스’가 온다.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음악으로 만든 토니상 수상 뮤지컬 ‘걸 프롬 더 노스 컨추리’(Girl from the North Country)는 오는 14일 할리웃 팬터지스 극장에서 개막해 6월2일까지 계속된다.
유명 극작가 코너 맥퍼슨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사이먼 헤일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걸 프롬 더 노스 컨추리’에서는 ‘포에버 영’, ‘올 얼롱 더 워치타워’, ‘허리케인’, ‘슬로우 트레인 커밍’, ‘롤링스톤처럼’ 등 밥 딜런의 전설적인 20곡을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모습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배경은 1934년 미네소타주 덜루스의 음악과 삶, 희망으로 가득한 게스트하우스이다. 각자의 삶이 교차하는 한 무리의 방랑 여행자들이 만나면서 심오하고 아름다운 나날이 계속된다.
뉴욕타임스는 “코너 맥퍼슨의 화려한 연출이 볼거리인 이 작품은 대공황을 떠올리게 하는 타협할 수 없는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궁극적으로는 우울함과 정반대이다. 어둠 속에서 미국의 노래를 듣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는 신성한 은총의 빛으로 밤을 밝힌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이 유려하게 융합되었고 브로드웨이에서 전례가 없었던 영역을 차지하며 자신 만의 최면 언어를 구사한다”고 평했다.
할리웃 팬터지스 극장 주소는 6233 Hollywood Blvd., LA 티켓 문의 www.BroadwayInHollywood.com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