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 전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 생긴 부상 악화해 사망”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교전 상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영상을 공개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이날 공개한 10초짜리 영상에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로 끌려간 영국계 이스라엘 인질 나다브 포플웰(51)씨가 자신의 신원을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염을 기른 초췌한 모습의 그는 이 영상에서 "시간이 다 되어 간다. (이스라엘)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카삼 여단은 포플웰씨가 한 달여 전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 부상했고, 상처가 악화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알카삼 여단은 조만간 인질 관련 정보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의 주요 국면마다 이스라엘 인질의 영상을 공개해왔고, 이스라엘은 이를 비인도적인 심리전이라고 비판해왔다.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최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은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으로도 인질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 동부지역에 추가로 대피령을 내리고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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