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불불가·매입자 찾아야
▶ IRS, 최대 28% 과세도
지난해부터 코스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괴(gold bar)’는 인기가 높아 출시 수 시간 만에 매진되곤 하지만 실제로는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코스코에서 금괴를 산 일부 구매자들이 뒤늦게 상품 거래에 대해 뼈아픈 교훈을 얻고 있다며 금괴를 구입하기 전 알아야 할 3가지를 소개했다.
금괴는 코스코가 반품이나 환불을 허용하지 않는 몇 안 되는 품목 중 하나이므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금괴를 살 다른 사람을 찾는 것이다.
뉴욕의 감정평가사인 라크 메이슨은 “금은 주식을 거래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지불한 금액과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에는 차이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코스코에서 금괴를 구입했던 아담 시는 이러한 문제에 직면했다. 그는 2,000달러에 금괴를 구입, 신용카드 포인트를 늘리기를 바랐지만 실제로는 1,960달러에 겨우 바이어를 찾을 수 있었다고 WSJ은 보도했다. 물론 금괴를 사서 9년 동안 간직했다가 850달러의 이익을 낸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금은 수천 년 동안 교환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통화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현금이나 선물카드와 달리 코스트코는 금괴를 수집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국세청(IRS)은 금괴를 수집품으로 간주하여 1년 이상 보유한 금에 대해 이익의 최대 28%까지 과세할 수 있다.
금괴 자체는 꺼내서 보는 것이 재미있을 수 있지만 구매자를 찾는 번거로움은 말할 것도 없고 가능한 이자, 세금, 배송 및 기타 비용 사이에서 금을 거래하는 것은 경쟁적인 코스코 가격에 구입한다 해도 고생할 가치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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