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상의 48대 임원진 내방
▶ ‘경제발전위원회’ 신설…“실질적 도움 제공”
▶취업박람회 복원, 차세대 영입 등 회원 배개
▶밋더시터·맛집지도 등 타운 활성·고객 유치
![[인터뷰] “상공인과 커뮤니티 발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 [인터뷰] “상공인과 커뮤니티 발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5/13/20240513234211661.jpg)
13일 본보를 방문한 LA 한인상의 48대 회장단 당선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브래드 이 수석부회장, 정동완 회장, 고민선 부회장, 박윤재 부회장. [박상혁 기자]
13일 한인사회 인사 차 본보를 방문한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 한인상의)의 제48대 정동완 회장 당선자 등 차기 회장단이 한인사회 경제와 단체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48대 차기 회장단이 밝힌 이같은 다짐은 지원과 협력, 단합으로 요약된다. 지원과 협력, 단합을 강조하는 것은 LA 한인상의 차기 회장단이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그만큼 무게감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동완 48대 회장 당선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여전히 한인사회 경제가 어려움을 격는 등 힘든 시기에 48대 회장에 내정되어 기쁨도 크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럴 때 일수록 LA 한인상의의 본연의 모습인 한인 상공인과 원활한 소통 및 지원에 더욱 치중해서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 당선자는 인터뷰 내내 ‘실질적인 도움 제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 당선자는 취임하면 ‘경제발전위원회’(가칭)를 설립, 이사와 회원들의 다양한 전문 노하우를 도움이 필요한 한인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 당선자는 “협회 이사 중 회계, 부동산, 보험, 금융, IT 등 중요하고 다양한 부문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며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들까지 영입해 정기적인 카운슬링, 또 1대1 미팅 등을 통해 도움 요청이 들어오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LA 시의원과 LA 카운티 내 한인 등 보좌관들과 만나 정부와의 커넥션을 강화하면서 정부의 다양한 발주사업과 계약에 한인기업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 당선자는 또 “한동안 중단됐던 취업박람회도 복원해 젊은 세대들이 양질의 주류사회 고급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믹서 행사 등을 통해 회원 간 친목과 차세대 영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 당선자는 회원 간의 친목과 단합도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LA 한인상의 합창단을 신설해 연주·봉사활동도 한다는 계획이다.
브래드 이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회장을 잘 보좌하면서 부회장들과 함께 단합해 LA 한인상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년간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겠다”며 “나름대로 1.5세 출신인 점과 그동안 쌓아온 주류사회와의 관계가 협회 발전과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선 부회장 당선자는 “협회 회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여성 회원들이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협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많은 여성 기업가들이 LA 한인 상의에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윤재 부회장 당선자는 “오렌지카운티 등 타지역 한인 상공인들과 경쟁구도가 아닌 화합과 협력구도를 쌓아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경제 단체들이 힘을 모을 때 시너지 효과도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 당선자는 전·현직 회장단들이 역점을 두었던 ‘밋 더 시티'(Meet the City), 맛집 지도, 50년사 발간 등의 사업도 계속 계승하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LA 시 관련 부처와 한인 소상공인들이 함께 하는 타운 홀 미팅 성격의 ‘밋 더 시티’는 힘겹게 현실화된 만큼 한인사회와 LA 시정부 간의 소통 창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인 소상공인들이 LA 시 당국의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를 줄이겠다는 게 정 회장 당선자의 의도다. 올해 밋 더 시티는 오는 9월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48대 회장단은 내외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 회장 당선자는 “한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인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일, 해결하기 힘든 일을 처리하는 게 LA 한인상의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