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화 확신 이전처럼 높지는 않아…4월 생산자물가는 혼재돼”
![파월 의장 “美 인플레 지표 다시 둔화할 것으로 기대” 파월 의장 “美 인플레 지표 다시 둔화할 것으로 기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5/14/20240514100220661.jpg)
제롬 파월 연준의장[로이터=사진제공]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말의 낮았던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지수 기준으로 작년 10∼12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0.2%에 그쳤다.
이는 앞서 연준이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그러나 올해 1월 들어 상승률이 0.5%로 '깜짝 반등'한 데 이어 2∼3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0.3%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물가 고착화 우려가 다시 부상한 상태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연간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선 전월 대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0.2%를 넘지 않아야 한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최소 2%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겠지만 초과수요가 균형을 잡아가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선 "혼재됐다고 부르겠다"며 단정적인 평가를 유보했다.
그는 "대표지수는 상승했지만, 종전 지표의 (하향) 수정도 있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웃돌았다.
다만,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3월 지표의 하향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4월 생산자물가 지표는 오히려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고도 평가될 수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