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예선 통과, 시의장 후보는 코헨 의원
▶ 연방하원 2선거구, 민주 올제스키·공화 클래식
볼티모어 시장 민주당 후보에 당선된 브랜든 스캇 시장(왼쪽). 볼티모어 시의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위에 오른 제크 코헨 의원.
제2선거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에 당선된 올제스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메릴랜드 예비선거가 치러진 14일 볼티모어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브랜든 스캇(40) 현 시장이 승리, 연임이 확실해졌다.
2020년 볼티모어 사상 최연소 시장이 된 스캇 시장은 4년 만에 쉴라 딕슨(70) 전 시장과 다시 맞붙어 승리했다. 스캇은 51%(3만3,241표)로 딕슨(41.3%, 2만6,934표)을 약 10% 차이로 앞섰다. 2020년 예비선거에서는 스캇이 초반에 앞서던 딕슨을 막판에 추월, 불과 1.7%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스캇 시장은 “재선 승리는 볼티모어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또 한 번의 도전”이라며 “공공안전을 위해 ‘4년 더’ 두 배로 노력하고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에서는 쉐넌 라잇 후보가 40.1%(1,180표)로 마이클 무어 후보(36.8%, 1,080표)와 100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민주당 예선 승리 후보가 이변이 없는 한 11월 본선에서 당선된다.
볼티모어 태생인 스캇은 메릴랜드의 세인트메리칼리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시의회에 입성한 후, 2019년 캐서린 퓨 전 시장 사임으로 시의장에 올랐고 2020년 볼티모어시장에 당선됐다.
시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제크 코헨 의원(제1지구)이 50.31%(2만6,082표)로 현 닉 모스비 시의장(23.73%, 1만2,299표)과 셰넌 스니드(25.96%, 1만3,457표)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연방하원의원 제2선거구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 존 올제스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78.2%, 4만4,325표)와 공화당 킴벌리 클래식(63.9%, 2만1,700표)가 승리했다.
한편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86.3%(39만 4,266표), 공화당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80%(19만515표)를 얻어 정당별 경선에서 이변 없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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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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