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취하던 30대남성에 칼 휘두르고 도주
▶ 행인들 도움으로 병원행
뉴욕시에서 묻지마 폭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낮 유동인구가 많은 맨하탄 노호의 한 광장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0대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건은 6일 오후 3시22분께 맨하탄 애스터 플레이스 알라모 조각상이 세워진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피해자인 30대 남성이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와 목 뒷부분에 칼을 휘두른 용의자의 공격에 피해를 입고 현장에서 쓰러졌다.
용의자는 공격 직후 세인트 막스 플레이스 동쪽 방향으로 도망쳤으며 7일 오후 12시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고 도주 중이다.
피해 남성은 사건 직후 그 자리에서 쓰러진 가운데 자신의 외투로 부상 부위를 지혈하고 있었으며, 현장 주변에 있던 행인들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당시 황토색 재킷에 파란색 셔츠, 청바지에 검정색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사건 발생 직전 용의자와 피해자간 어떠한 다툼도 없었으며 행인들이 범행 낌새를 알아차리기도 전에 눈깜짝할 새에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인근에 쿠퍼 유니온 대학교, 대형 슈퍼마켓, CVS, 체이스 은행 및 극장이 위치해 맨하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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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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