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벧엘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음악회가 9일 열리고 있다.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백신종 목사)에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벧엘교회 창립 45주년을 맞아 9일 열린 ‘천지창조’ 음악회에는 연합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100여 명과 함께 소프라노 김연정, 테너 김충구, 바리톤 문태은 씨가 창조 이야기를 아름다운 독창과 이중창, 삼중창, 합창으로 표현했다. 교회 음악감독이자 타우슨대 음대 진철민 교수가 지휘했다.
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우아하고, 때로는 웅장하기도 한 수준 높은 공연에 감탄하며 연신 박수를 보냈다.
‘천지창조’는 하이든이 헨델의 추모 음악회에서 ‘메시아’를 듣고 깊은 영감을 얻어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낙원을 바탕으로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오라토리오이다.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헨델의 ‘메시야’, 맨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음악회에 앞서 김상복 제1대 담임목사와 이순근 제4대 담임목사를 비롯해 박동훈 목사(빌립보교회)와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영상을 통해 “앞으로 45년도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소망을 전하며 쓰임 받는 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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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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