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회계연도 뉴저지주정부 예산안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판매세(sales tax) 인상 여부에 대해 주하원의장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그렉 코글린 주하원의장은 내주 중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주정부 예산안 협상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판매세 7% 인상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코글린 주하원의장은 스타레저와의 인터뷰에서 “판매세 인상에 찬성하지 않는다.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역대 가장 많은 559억 달러 규모의 2024~2025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을 제안하면서 뉴저지트랜짓 예산 확충을 위해 연간 순소득(net income)이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법인세를 올리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경제계에서는 법인세가 아닌 판매세를 현행 6.625%에서 7%로 올리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안했고, 정치권 일각에서도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주지사와 주의회가 벌이는 주정부 새 예산안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코글린 주하원의장이 판매세 인상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다만 주의회의 또 다른 수장인 닉 스쿠타리 주상원의원은 판매세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판매세 인상을 반대하는 측은 부자가 아닌 서민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역진세 성격이 강하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한편 주의회 소수당인 공화당은 “향후 불경기 등으로 인해 세수부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머피 주지사 등 민주당 지도부가 역대 최대 규모 주정부 예산을 편성해 주민에게 증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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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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