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회장 박봉룡)가 6.25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6월22일 120여명의 하와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보은 상자를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민주평통의 참전용사 보은상자 배달은 코로나19 기간 대면행사가 중단되자 자구책으로 찾은 보훈방식이다.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위원들은 22일 평통 사무실에 모여 오아후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배달할 보은 상자들을 챙겼다.
회원들은 2,3인 1조로 나눠 오아후내 50여 곳의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해 보은상자를 배달했다.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에게는 인편, 우편 등으로 이미 전달했거나 발송한 상태이다.
박봉룡 회장은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어, 해마다 용사들의 수가 줄어 들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과 헌신으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이 건재하다"며 "이들이 헌신과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 고인이 된 참전용사들의 경우 그 유족들에게 지속으로 이러한 보훈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만 해도, 인편, 우편으로 배달한 보은상자가 150여개 였지만 올해는 수가 120여명으로 줄었다.
한편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는 보은상자 배달 명단에 누락됐거나 수령을 못한 참전용사들에게는 6.25 한국전쟁 기념행사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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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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