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3% 넘게 떨어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8% 상승 견인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6.7% 반등…시총 3조달러 회복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6.7% 반등…시총 3조달러 회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6/25/20240625104002661.jpg)
엔비디아 로고[로이터]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76% 급등한 126.09달러(17만5천4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락분(-6.68%)을 대부분 만회하며 120달러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3조1천10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를 다시 넘었다.
이날 급반등에 성공하며 주가가 0.45% 상승 마감한 시총 순위 2위 애플(3조2천50억 달러)과 격차를 다시 좁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이상 오른 121.2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상승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I 열풍을 등에 업고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8일 135.58달러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순위 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20일(-3.54%)과 21일(-3.22%)에 이어 24일(-6.68%)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3거래일간 약 13%가 내렸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격히 내림세로 접어들면서 AI 거품 우려도 나왔다.
엔비디아가 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보기는 했지만, 지난해(+238%)에 이어 올해도 130% 이상 주가가 급등해 고평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약 90%가 여전히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등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인 솔리타 마르첼리는 "엔비디아의 조정을 AI에 대한 구조적 투자나 광범위한 주식 전망에 대한 경고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급등은 전날 3% 넘게 떨어졌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반등을 견인했다. 이날 이 반도체 지수는 1.79% 올랐다.
TSMC와 퀄컴은 각각 2.85%와 0.66% 올랐고, 마이크론도 1.52%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MD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고, 브로드컴은 0.72% 하락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