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타이’ 연설에 주먹 인사 ‘
▶ 고령·인지능력 우려불식’ 총력전, 민주의원 5명째 결단요구 확산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위스콘신 매디슨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 안팎의 대선 후보직 사퇴 요구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사퇴 요구를 불러온 TV 토론에 대해 “90분의 토론이 3년 반의 성과를 지워버리도록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인사들은 여러분이 (당내 경선에서) 투표한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선거에서 밀어내려고 한다”고 비판한 뒤 “나는 선거를 계속 뛸 것이며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죄를 받은 중범죄자”라고 비판하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민주주의, 투표권, 경제 공정성, 낙태, 총기 규제 등이 다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노타이’ 차림으로 연설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셀카’를 찍는 등 평소보다 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선캠프도 상황 역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캠프는 이번 달 경합주에 낙태, 경제 공정성, 민주주의 등의 핵심 이슈에 대한 5000만 달러 규모의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또 8월까지 경합 주에서 300만 가구 이상을 직접 방문하는 선거운동 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까지 연방 하원의원 5명이 공개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며 반기를 드는 등 당내에서 사퇴 요구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 소속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희망인지 돌아보라”고 촉구했다.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버지니아)은 8일 당내 의원들과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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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할배요... 어서 기저귀나 사두쇼... 깜빵갈 준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