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 설치미술가 진 신, 공간 설치작품 ‘뮤지엄 바디’
▶ 13일∼내년 6월까지 텍사스주 아몬 카터 미국 미술관

13일 아몬 카터 미국 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진 신 작가의 설치작‘뮤지엄 바디’의 모티브가 된 모마 설치작.
▶20년전 MoMA 미술관 직원들 기증한 의류로 제작
뉴욕의 한인 설치미술가 진 신 작가(Jean Shin·사진)가 13일부터 내년 6월까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아몬 카터 미국 미술관(Amon Carter Museum of American Art)에서 대규모 텍스타일 설치작을 전시한다.
신 작가는 천과 컵, 헌옷, 신발, 약병 등 일상 생활용품을 이용한 독특한 설치작업으로 뉴욕미술계에서 주목받아온 작가이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이용한 설치 작업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구성원들 사이의 사회관계망을 탐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몬 카터 미술관의 1961년 건물과 2001년 확장 건물을 연결하는 1층 갤러리 공간에 미술관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들을 오리고 붙이며 제작한 거대한 공간 설치작 ‘뮤지엄 바디’(The Museum Body)를 전시한다.
‘뮤지엄 바디’는 신 작가가 20년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 직원들로부터 기증 받은 의류를 오리고 잘라 모마 전시장의 벽과 천장을 장식했던 설치작의 반복이자 확장이다.
1971년 서울서 출생한 작가는 초등학생 때 부모와 도미, 메릴랜드 위트먼 고교, 뉴욕 프랫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각각 회화와 미술사를 전공한 후 스코히건 회화조각 학교에서 회화와 조각도 공부했으며 현재 프랫 미술대학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프랫 미술대학의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으며 뉴욕시 공공미술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웹사이트 www.carter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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