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자 805만명 증가, 매출·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 상회

넷플릭스 로고[로이터]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 출시 계획을 밝혔다.
18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805만명 늘어 총 2억7천765만명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한 가입자 수는 직전 1분기(933만명)보다 줄었지만, 총가입자 수는 작년 2분기(589만명)보다 16.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억7천440만명)를 웃돌았다.
2분기 주당 순이익(EPS)도 4.88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 4.74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도 95억5천900만달러(약 13조2천488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6.8% 늘면서 월가의 평균 예상치(95억3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6억300만달러(약 3조6천78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7.2%로, 1년 전(22.3%)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이 15%로, 종전에 예고한 13%보다 높아질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회사 측은 지난 분기 방영된 인기 콘텐츠들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늘었으며, 특히 광고를 포함하는 요금제 회원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사업 계획으로는 게임 부문 확대를 강조하면서 "올해 안에 우리의 역대 최대 규모 TV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에 맞춰 이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또 자사 플랫폼의 인기 시리즈와 영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매달 한 편씩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이런 게임 몇 편을 출시한 결과 "넷플릭스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특히 시리즈나 영화 공개에 맞춰 출시할 경우 매우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