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스턴 워싱턴대학(EWU)이 학생 수 감소의 고질적 난관을 탈피하기 위해 학교 이름을 동부지역 ‘폴리테크닉(종합기술) 대학’으로 개칭하는 혁신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섀리 맥마한 총장은 최근 교수 및 교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폴리테크닉의 개념이 “수요가 많은 분야를 위한 적응교육”이라며 학교 명 개칭으로 광범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맥마한 총장은 학교 이름이 바뀌면 교육의 중심이 이론교육에서 실제 또는 체험 교육으로 바뀔 것이라며 EWU의 기존 응용학과 프로그램들을 확장하고 조정하는 작업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할 수 있도록 주의회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폴리테크닉 대학은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교육에 역점을 둔다. 스포캔 외곽의 체니에 소재한 EWU는 이미 학교 이름을 3 차례나 바꾼 바 있다.
일부 교수들과 학생들, 특히 음악 등 예능 및 인문학과 학생들은 맥마한 총장의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폴리테크닉이란 이름이 혼돈을 일으킬뿐더러 그나마 STEM에 관심 없는 인문계열 학과 지망생들로부터도 외면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맥마한 총장은 많은 학생들이 폴리테크닉의 개념을 잘 모르고 있고 최근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도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이스턴 워싱턴대학이 폴리테크닉으로 전환할 경우 같은 레벨의 지방 주립대학들인 벨링햄의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이나 엘렌스버그의 센트럴 워싱턴대학(CWU)과 차별화 돼 타 지역 STEM 학과 지망생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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