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비롯한 미 전국의 교사들은 교내 휴대폰 사용을 보다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터디닷컴’(Study.com)이 뉴욕 등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 1,103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6%는 엄격한 교내 휴대폰 사용 규제가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인다고 답변했다.
또한 엄격한 교내 휴대폰 사용 규제가 학교 안전도를 높인다는 답변이 70%, 학생 관리가 개선된다는 답변도 68%나 됐다.
스터디닷컴의 다나 브라이슨 부사장은 “교내 휴대폰 사용 규제가 엄격해질수록 수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줄어들어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24일~8월6일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플로리다 주 등의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사의 인종은 백인 71%, 흑인 14%, 히스패닉 6%, 아시안 5% 였다.
한편 뉴욕시는 당초 올 가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교내 휴대폰 사용 전면 금지가 보류되면서 각 학교들은 새 학기에도 자율적으로 휴대폰 사용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 시교육국에 따르면 현재 시내 1,600개 공립학교 가운데 약 350개 학교가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500개 학교가 내년부터 휴대폰 사용 제한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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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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