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레스턴 30대 여성, 출동 경찰에 칼로 위협하다
버지니아 레스턴의 한 아파트(11800 block of Sunrise Valley Dr)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이 16일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정신과 의사로부터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출동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그녀와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현관문을 닫고 들어간 그녀는 주방용 칼을 들고 나와 휘두르다 경찰의 얼굴에 상처를 입혔고 이에 경찰이 총을 쏴 제압했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그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피해자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아파트 3층에 거주하는 33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뉴저지에서도 경찰의 총격에 한인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던 만큼 경찰의 과잉대응은 아니었는지,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발표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관이 문을 두드리자 문을 열고 나온 그녀는 문을 닫고 들어갔고, 다시 수차례 문을 두드리자 몇 분 뒤에 칼을 들고 나와 경찰관의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부상당한 경찰관이 “뒤로 물러서라”며 최소 8번 이상 경고했으나 계속 다가오는 바람에 결국 총을 쏘게 됐다.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인명 손실은 우리 모두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칼을 들고 공격하는 사람에 대한 다른 방법은 없다”며 “해당 경찰관은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주민들도 보호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사용한 칼을 회수했으며 분홍색 손잡이가 달린 작은 과도(사진)로 확인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바디캠 영상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경찰관은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행정 휴가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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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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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테이저건은 왜 있는건지 경찰들은 제대로 교육받아야한다. 자기네 식구나 관계되는 사람이었다면 총을 사용했을까?테이저건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거 아닌가?
댓글수준하고는...미국에 있는 모든 정신질환 환자는 모두 총맞아 죽어도 된다는 소리냐?? 경찰이 여성하나 제압하지못하고 총질이나 해대니...한심하다.
메뉴얼대로 한듯.